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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 김성철, 스토리제이와 재계약…“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바람이 분다’ 등에서 주연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성철이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스토리제이컴퍼니는 1일 이 같이 밝히며 “서로 간의 두터운 믿음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김성철의 행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성철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김성철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해 우리는’, 영화 ‘올빼미’, ‘댓글부대’, 넷플릭스 ‘스위트홈’, 뮤지컬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통해 때로는 아련한 사랑을 그리는 캐릭터로, 때로는 조미료 역할을 하는 치트키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성철은 지난해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각 매체를 모두 섭렵하며 열일 행보를 펼친 데 이어 올해도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세’ 김성철과 스토리제이컴퍼니의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스토리제이컴퍼니에는 김성철 외에 배우 강미나, 권수현, 김다솜, 김정현, 김태희, 박성현, 배유람, 서인국, 오연서, 왕지혜, 유가영, 이시언, 이완, 주민경, 최두호, 태원석, 한가을, 한다미, 허준호, 홍완표가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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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댓글부대’ 김성철 “총선 전 관심? 감사하지만 영향 줄 거라는 생각 NO”

배우 김성철은 지난해 내내 연기에 몰두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뮤지컬 ‘데스노트’를 올리고, 넷플릭스 ‘지옥 2’, 영화 ‘댓글부대’를 촬영했다. 모든 종류의 연기를 다 소화하고 싶었다는 꿈을 지난해 이룬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 중 하나인 ‘댓글부대’가 곧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김성철은 “지난해 제작이 들어가는 영화가 거의 없었다. 시나리오 자체도 적었다. 그러던 중 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꽤 자극적이었다. 내가 연기한 찡뻤킹도 훨씬 날 것의 느낌이 있어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캐스팅도 거의 다 돼 있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결정 과정을 전했다. 김성철이 연기한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리더다. 극 중 찡뻤킹은 외부에서 일을 가져와 팀알렙을 여론조작 판으로 이끄는 시발점이다. 김병지의 ‘꽁지머리’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김성철은 “다른 작품을 하고 있을 때라 염색은 못 했다. 이런저런 머리도 해보고 가발도 써봤는데, 빨간색 머리를 붙이자 ‘이거다’ 했다”며 “찡뻤킹은 표현하는 데 미숙하다 보니 분출하고 싶은 욕심을 빨간색 머리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었다. 의상을 입고 분장을 마치니 말투, 걸음걸이가 찡뻤킹처럼 되더라”라고 웃었다.그간 확실한 단어로 설명되는 연기를 추구했다는 김성철. 그는 “‘올빼미’에서는 인자한 사람, ‘그 해 우리는’에서는 이성적인 사람. 이렇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는 인물을 추구해왔는데 찡뻤킹은 애매모호한 인물이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그저 아르바이트로만 생각한다. 주도할 수 없는 입장이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가 찡뻤킹처럼 영특하지는 않지만, 순발력이 좋고 눈치가 빠르다. 그런 점을 찡뻤킹에 접목해 표현해봤다”며 “매번 연기하면서 인물의 일부분이 내 속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이 팀알렙을 보고 귀여워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찡뻤킹과 달리 실제 김성철은 커뮤니티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다. 김성철은 “인터넷 문화, 밈 같은 건 잘 모른다. MZ인데 왜 모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피부에 맞닿아 느끼는 것에 진실성을 느낀다.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 SNS 등에서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나. 한 사건을 두고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오다 보니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 일을 몇 번 겪으니 ‘이걸 너무 믿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요즘도 거의 안 믿는다. 그냥 보기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성철은 “가끔 콘텐츠를 촬영할 때 댓글을 보게 된다. 창의적으로 드립을 날려주는, 주접 댓글을 보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여론조작을 다룬 ‘댓글부대’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철은 “관심이 높아진 건 감사하지만,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라며 “영화에 관심만 줬으면 한다. ‘영화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는 안 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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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김준수...올 겨울 따뜻함 채워줄 각양각색 캐럴송 ②

올 겨울 스타들이 다양한 캐럴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NCT 127, 에스파, 르세라핌, 에이핑크 등 K팝 그룹들뿐 아니라, 방송인 송은이, 김숙도 가수 이진아와 뭉쳐 캐럴을 발표했다. 이들 각자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의 캐럴을 발매해 올 겨울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K팝 대표 그룹들의 각양각색 캐럴NTC 127은 미디엄 팝 장르의 캐럴 ‘나 홀로 집에’를 오는 22일 공개한다. ‘나 홀로 집에’는 겨울 스페셜 싱글 ‘비 데어 포 미’ 수록곡으로 통통 튀는 신스 EP 사운드로 멤버들의 흥겨운 챈팅(감탄사 등을 음율에 맞춰 부르는 것)이 조화를 이룬다. 가사에는 추운 겨울, 밖에 나가기 보다는 집에서 혼자 놀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흥미로운 노랫말로 듣는 재미를 높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겨울의 경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캐럴”이라며 “매년 겨울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핑크, 에스파, 르세라핌 등 걸그룹들도 캐럴로 리스너들을 만나고 있다. 에이핑크는 지난 11일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핑크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표현한 곡으로, 따뜻한 브라스 사운드와 통통 튀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시네마틱 재즈 발라드 장르다. 제목에서부터 묻어나는 크리스마스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가슴 벅찬 분위기를 에이핑크만의 산뜻한 보컬로 담아낸 곡이다. 에스파는 고전 캐럴인 ‘징글 벨 록’을 재해석한 캐럴을 지난달 24일 깜짝 공개했다. 에스파가 선보인 ‘징글 벨 록’은 미니멀한 트랙 안에 강렬한 808 베이스(TR-808이란 드림머신에서 비롯된 말로 요즘은 킥드럼 사운드를 베이스 사운드로 많이 사용하면서 생긴 용어)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랩과 보컬이 더해져 힙한 매력을 더했다. 르세라핌도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퍼펙트 나이트’에 캐럴 느낌을 가미한 ‘퍼펙트 나이트(홀리데이 리믹스)’를 공개했다. 이 곡은 ‘퍼펙트 나이트’의 리믹스로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담았다. ◆뮤지컬 배우들 또는 코미디언들도 뭉쳤다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발표한 캐럴도 있다. 김준수부터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진태화, 서경수, 양서윤 등 7인이 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겨울 감성이 가득한 캐럴 ‘마이 크리스마스 위시’를 지난 13일 발매했다. 이 곡은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를 지닌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들에게 선물한 곡이다. ‘마이 크리스마스 위시’는 뮤지컬처럼 하나의 장면들이 연상되게 이야기하듯이 표현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인데, ‘음악을 듣는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영원히 그 기적은 너와 나 함께이길 바란다’는 의미의 직관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일곱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모니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송은이와 김숙이 결성한 그룹 더블V와 가수 이진아는 캐럴 ‘토닥토닥 크리스마스’를 통해 아늑한 분위기 속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이 곡은 1년 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캐럴로 송은이, 김숙, 이진아가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부르는 듯한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들은 한 해의 끝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내년에는 더 웃을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06:00
뮤직

김준수, 오늘(4일) 생애 첫 시구 “승리의 기운 담겠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생애 첫 시구에 나선다.4일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오늘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해 승리기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김준수는 이날 시구에 참여해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직구장 가득 전하며 선수와 팬들을 응원한다. 평소 롯데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김준수가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생애 첫 프로야구 시구에 도전하는 만큼 ‘승리 요정’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김준수는 “프로야구 경기 전 애국가 제창을 한 경험은 있지만, 지금까지 시구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기분인 것 같다”며 “오늘 시구 행사에 초청해 주신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제 생에 첫 프로야구 시구이다 보니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승리의 기운을 담아 행사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데스노트’ 지방 공연 일정차 부산에 머무르고 있는 김준수는 오는 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엘(L)’역할로 관객들을 만난다.또한 올해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데뷔 기념 팬미팅 투어를 앞두고 있다. 오는 12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투어 ‘코코타임(COCOTIME)’을 개최, 팬들을 만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ㅈ 2023.08.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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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데스노트’ 그림자마저 놓칠 수 없는 수작

전석 매진 공연에는 이유가 있다. 매번 공연이 될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명불허전 웰메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데스노트’는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어느 날 우연히 이름을 적으면 적힌 사람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주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가미 라이토를 잡기 위해 천재적인 수사관 엘이 수사에 합류하며 라이토와 엘,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돼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3연부터 오디컴퍼니에서 판권을 가져와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의 앙코르 버전이다.이번 공연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의 디테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 아이돌인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돼 현실감을 높였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가 추가돼 하모니를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오디컴퍼니 버전의 ‘데스노트’는 비디오 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 효과가 특징이다. 사신들이 하늘에서 데스노트를 던지면, 이 노트가 인간세상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무대를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빛과 선을 활용해 무대 구획을 나누는 기술 역시 인상적이다.특히 인상적인 건 조명의 사용이다. 자신만의 정의를 고민하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어나가는 라이토는 캐릭터의 변화가 두드러진 인물. 라이토가 형사인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소이치로의 뒤로 거대하게 라이토의 그림자가 늘어질 땐 전율이 인다. 연쇄 살인마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진 라이토의 거대한 자아가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께한 홍광호와 김준수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는 오프닝 곡인 ‘정의는 어디에’부터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명실상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낸다. 엘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욱 극대화하는 전매특허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엘 역 더블 캐스팅 김성철은 중얼거리는 듯한 말투로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엘을 완성했다. 홍광호와 함께 라이토 역을 맡게 된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과 엘을 만난 뒤 점차 광기 있게 변해가는 심경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에는 이영미와 장은아가,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에는 서경수와 장지후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만화에서 갓 태어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압도적인 분위기로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키라를 숭배하는 아마네 미사 역은 류인아와 장민제가,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은 김용수, 서범석이 맡았다.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데스노트’는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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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독주가 시작됐다… 기립박수로 성공적 오프닝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에 이어 1일 시작된 본 공연에서까지 관객들을 매혹했다.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이영미, 장은아, 서경수, 장지후, 류인아, 장민제 등 놓칠 수 없는 갓벽한 캐스트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번 앙코르 공연 역시 1차 티켓 오픈을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시작했다.‘데스노트’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휩쓴 최다 수상작다운 퍼펙트 한 무대와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로 뜨겁게 앙코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이 공연의 디테일을 한껏 살렸다. 또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됐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 넘버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를 추가, 미사가 키라의 존재를 숭배하게 된 서사도 보강됐다.천재적인 학생 야가미 라이토역의 홍광호는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절제와 폭주를 넘나들었다.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결점 가창력을 뽐냈다.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냈고, 김성철은 정점에 달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혹했다.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영미는 첫 무대라는 게 무색할 만큼 파워풀한 무대로 본연의 카리스마가 묵직한 포스를 가진 렘 캐릭터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장은아는 더욱 무르익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의 서경수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휘저으며 위트 있는 애드리브와 여유 넘치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역시 류크 역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 장지후는 인간 세계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장난기를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마치 만화 속 캐릭터가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키라를 숭배하는 인기 아이돌 아마네 미사로는 류인아가 활약했다. 그는 야가미 라이토의 여동생인 야가미 사유를 연기할 때와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자신만의 미사를 탄생시켰다. 장민제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움이 더욱 배가된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또한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의 김용수, 서범석은 수사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와 따뜻하고 온화한 아버지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력을 입증했다.관객들의 무한한 지지 속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 ‘데스노트’ 앙코르 공연은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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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라디오 출연→화보 공개 '열일'..."많은 일 있었던 데뷔 후 20년, 뭔가 할 것"

김준수가 20주년의 감회를 새롭게 다졌다.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스페셜 DJ로 함께 했다.이날 김태균은 "준수씨가 올해로 벌써 데뷔 20주년이다. 올해 특별한 것 안하시는지. 콘서트 계획은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확실한 건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김준수는 '데뷔 20주년이 아니라 스무살 먹은 학생 같다'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데뷔할 때 제가 봤다. 김준수씨는 20년 동안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몸무게의 변화는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5~6kg 정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김준수는 "오늘은 '내가 20년간 꾸준히 해온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내가 꾸준히 해온 걸 굳이 하나 꼽자면 축구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뜸했다. 군대에 다녀온 뒤에는 잘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준수는 "그런데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했다. 오랜만에 하니 재밌더라. 꾸준히 해온 건 축구가 아닐까 싶다. 잘하는 편은 아니다. 즐기는 편"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이후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서경수, 장민제가 출연한 가운데, 김태균은 김준수에게 "워낙 하는 것마다 잘 된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에 김준수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겸손 멘트를 날린 뒤,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인 '데스노트'에 대해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김태균은 "5월 초까지 티켓이 모두 팔렸다더라. 5만 석이 매진됐다. 홍보를 안해도 되는데 왜 굳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여기는 되게 절실한 분들이 많이 나오는 자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스페셜 DJ를 마친 김준수는, 같은 날 김재중과 찍은 동반 화보도 공개했다. 이날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준수-김재중과의 화보 컷과 인터뷰를 오픈했다. 여기서 김준수는 "여기까지 와보고 나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모든 걸 겪어오며 '그래도 잘해왔구나'라는 뿌듯함이 앞선다"고 고백했다.김재중은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앞으로 뭔가 더 해나갈 수 있는 게 많을 거라 자부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덕분에 아으로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는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또한 김재중은 "올해 시간이 된다면 20주년을 기념할 뭔가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준수 역시 "20주년은 우리에게도 정말 의미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대케 했다.사진='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코스모폴리탄 제공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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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공연 티켓 ‘5600억원’이나 팔았다… 뮤지컬 4253억 최다

지난해 공연 티켓이 5600억원 어치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2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은 약 559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의 약 3897억원보다 43%나 늘어난 금액이었다. 티켓 판매액은 2021년에 비해 82% 증가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저조한 티켓 판매를 보인 것과 달리 한국 공연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평했다.이번에 조사된 티켓 판매액은 뮤지컬, 연극, 클래식, 국악 등 공연에 쓰인 금액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지난해 전국에서 총 1만4447건의 공연이 막을 올렸고, 공연 건수는 2021년보다 36%, 공연 회차는 46% 늘었다.특히 뮤지컬이 지난해 공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공연장, 장기 공연회차, 높은 평균 티켓 가격 등의 영향으로 티켓 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공연 시장의 76%(약 4253억원)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2022년 뮤지컬 시장이 최대 호황기라고 분석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금껏 없었던 역대 최대 티켓 판매액을 달성했고 공연건수, 티켓판매수, 판매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티켓 단가의 상승으로 인한 규모 확대가 아닌 관람객의 증가로 온전한 성장을 했음을 증명했다”고 했다.실제로 예매 상위권 작품 대부분이 뮤지컬이었다. 지난해 티켓예매 상위 20개 작품을 살펴보면 500~1000석 이상의 중·대극장 공연에서 1개월 이상 장기간 공연된 ‘엘리자벳’,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의 라이선스 뮤지컬 13건, ‘태양의 서커스-뉴 알레그리아’, ‘라이언킹’ 등의 내한공연 4건, ‘웃는남자’, ‘서편제’ 등 창작 뮤지컬 3건이었다.월별 추이에서 티켓 판매액과 공연 건수가 많았던 달은 12월로 855억원, 1907건의 작품이 공연됐다. 여름 휴가 기간인 7월에도 593억원의 티켓 판매액이 모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11월 이태원 참사로 티켓 예매가 주춤했음에도 1856억의 모든 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새해에도 공연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팬데믹, 사건, 사고 등 공연시장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없이 2022년의 성장세와 탄력을 이어가면 올해 약 9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부천아트센터와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 중·대규모 공연장들이 개관 예정이고, 코로나19의 불확실성과 고환율 부담으로 연기됐던 해외 작품들의 내한도 이어진다. 또 실내 마스크 해제 방침도 공연 수요에는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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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데스노트’ 4관왕 (종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쇼맨’)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을 진행했으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대상 후보에는 ‘쇼맨’,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가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쇼맨’에게 돌아갔다.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극본상, 남우주연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뜻깊다. ‘쇼맨’은 요란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장 밖을 나설 때 감동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데스노트’가,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 역의 윤나무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꿈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우주연상은 ‘서편제’의 이자람이 차지했다. 이자람은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우조연상은 ‘데스노트’ 류크 역의 강홍석, 여우조연상은 ‘마틸다’ 미세스 웜우드 역을 맡은 최정원이 수상했다. 강홍석은 “류크라는 캐릭터는 연기할 맛이 난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관계자 및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최정원은 “‘마틸다’라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 하고 산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렛미플레이’의 이형훈, 여자 신인상은 ‘마틸다’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데스노트’ 김동연, 극본상은 ‘쇼맨’ 한정석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데스노트’였다. 이날 ‘데스노트’는 대상을 비롯해 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작품상(400석 이상)=‘데스노트’▲작품상(400석 미만)=‘렛미플라이’▲공로상=윤복희▲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안무상=이현정(리지)▲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올해의관객상=강진영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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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출신 케이, 9개월 만 팜트리아일랜드 계약 해지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케이가 9개월 만에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팜트리아일랜드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팜트리아일랜드와 케이는 9월을 마지막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케이는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케이는 가수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함께하는 업무는 종료되나 계속해서 이어나갈 케이의 활동과 행보 또한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케이와팜트리아일랜드의 인연은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해 11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설립한 회사로, 케이는 올해 1월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후 뮤지컬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에 출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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